국가유산 정보
소개
옥산은 율곡의 아우로 어렸을 때는 어머니 사임당의 글씨를 배웠고 장성한 뒤에는 그의 장인인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의 필체를 배웠으므로 어렸을 때의 것은 사임당의 글씨를 닮았고(특히 초서는 사임당의 글씨를 그대로 닮았다), 만년(晩年)의 것은 황기로의 글씨를 닮았다.
이것은 옥산이 어렸을 때 쓴 것으로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초서로 쓴 것으로, 사임당의 글씨를 그대로 닮았다. 원래는 17매의 흰 종이 글씨첩이었던 것을 9폭의 병풍으로 꾸민것이며, 그 중 13매는 길이가 42cm, 나머지 4매는 길이가 34cm로 크기가 같지 아니하고, 넓이는 다같이 24cm이다.
이 병풍은 1965년 민태식(閔泰植)이 강릉시에 양여한 것으로 말미(末尾)에 본인이 쓴 발문(跋文)이 한폭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