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연곡면사무소 동쪽으로 동해안을 바라보고 길게 뻗은 소나무 숲 구릉에 위치한 무덤들이다. 최근에 7번 국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무덤 떼의 일부에 대한 수습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는데, 덧널무덤, 돌덧널무덤, 앞트기식 돌방무덤, 독무덤 등 다양한 형식의 무덤고분군중에서 2기는 석실고분(石室古墳)임이 밝혀졌는데 횡혈식석실분(橫穴式石室墳)으로 2기 모두 입구가 남쪽으로 마련되었으며 일제시대에 이미 사람이 출입할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있었다는 점으로 보아 부장품은 도굴된 것 같다.
고분 내부는 모두 자연석을 이용해 축조하였으며 천장은 판석으로 덮었으며 바닥에는 계란크기의 자갈돌을 깔아 시신을 안치하였으며 흑갈색의 봉토(封土)를 덮어 봉분을 조성하는 등 고분크기나 규모, 형식, 조성수법 등이 비슷하다. 그러나 현재 발견된 2기 외에도 자갈돌이 지표에 노출되어 있는 곳 3개소, 봉분으로 보이는 봉토 축적의 흔적 4개소를 찾아볼 수 있으며 부근에서 유개고배형토기(有蓋高杯形土器), 장경호(長頸壺), 단경호(短頸壺)등 신라시대에 유행하던 회색토기편들이 발견되는 것 등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시대 고분군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