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사실적인 얼굴표현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단순화된 조형감을 보이고 조각면이 평탄하고 아동(兒童)과 같이 단구형(短軀刑)의 불신(佛身)의 표현에서 고려초 10세기경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크기는 전체높이 5.17cm, 좌대높이 1.2cm, 머리두께 0.94cm, 몸통두께 0.93cm이며 무게는 30.7g이다. 입상은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을 하고 있으며, 손은 오른쪽을 내려놓고 왼손이 들려 있는데, 손 부위는 많이 파손되었다.
옷의 형태가 바지만 입은 듯 허리춤부터 다리에 주름이 많이 보이고 양다리 윤곽이 뚜렷이 나뉘어져서 보인다. 왼쪽 어깨부분이 깨져 나갔고, 두상은 관을 쓰고 있고, 옆에 장식도 있으며 눈, 코, 입이 비교적 뚜렷하고 길게 표현되어 있다.
청학사청동보살입상은 다소 손상되고 소형(5.17cm)이나 제작시기가 오래되었고 강릉 굴산사지 인근의 흑암사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불상이라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