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이 비석은 높이 1.43m, 폭은 33.5cm, 두께 17.5cm, 자경 27.5cm × 7cm로 조선 중종 때 강릉 사람 김덕장(金德璋)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978년에 그의 후손이 세웠다.
김덕장은 어릴 적부터 천성이 어질고 착하여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였다.
부친이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侍墓)를 살던 중, 하루는 산불이 나서 묘소에까지 이르자 통곡하며 하늘에 비니 돌연 비바람이 일어나 산불이 꺼졌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은 그를 하늘이 내린 효자라고 칭송하게 되었고, 이 효행이 조정에 알려져 효행을 표창하는 정문(旌門)을 받게 되었으니, 집 이름을 '효우당(孝友堂)', 마을 이름을 '효자리(孝子里)'라 부르게 하였다.
또한 고을에 흉년이 들 때마다 자신의 창고를 열어 빈민을 구제하니, 1578년(선조 11) 정려각(旌閭閣)이 내려졌고, 1590년(선조 23)에는 평강현(平康縣) 훈도(訓導) 벼슬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