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역대 강릉부사 및 관찰사의 명주군청내에 있었던 것을 1954년 남문동 남대천변으로 옮겼다. 모두 19기로 그 중 특이한 것으로는 「충노문리동행적비(忠奴文里同行績碑)」가 같이 있다. 이 비군은 1992년 오죽헌시립박물관(구 향토사료관)을 신축한 후 사료관 앞들로 선정비군을 모두 옮겨 세웠다.
이 비석군은 송덕비군(頌德碑群)으로 조선시대 강원도의 관찰사(觀察使), 강릉 부사(江陵府使), 찰방으로 있었던 관리들의 선정(善政)을 기리기 위해 세운 여러 기념비를 모아 놓은 것이다. 관찰사 비석 2기, 부사 비석 16기, 찰방 비석 1기, 관노(官奴) 비석 1기 등 모두 20기이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두 명주군청으로 옮겼다가 1954년 남문동 남대천 제방으로 옮겼다. 그 후 1986년 다시 경포대 서쪽으로 옮겼다가 1992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특히 이 비석군 가운데는 관리가 아닌 관노(官奴)의 행적을 기린 '충노문리동행적비(忠奴文里洞行績碑)'가 있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부사(府使)를 모시고 산골로 피신하여 부사가 굶주림에 시달릴 때 이삭을 주워 봉양하니, 그의 행실을 갸륵하게 여겨 기념비를 세웠다고 한다.
비들은 땅 위로 얕게 드러난 받침돌 위에 올려져 있으며, 머릿돌을 올려 조각으로 장식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