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산성이란 적의 침입에 대비해 전투에 유리한 산을 이용하여 쌓은 성을 말한다.
이 산성은 아미산성(峨嵋山城) 혹은 만월성(滿月城)이라 불린다.
이 산성이 언제 처음 축조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재기를 위해 성을 쌓았다는 설도 있고, 고려 충숙왕(忠肅王) 때 최극림(崔克霖)이 의병(義兵)을 거느리고 성을 쌓았다는 설도 있다.
이 산성은 소금강의 동남쪽에 위치한 소금강산을 정점으로 하여 축조되었으나 붕괴된 부분이 많고, 남·서쪽에는 성을 쌓은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구룡폭포의 동·서쪽 능선을 따라 험준한 지역에 축조된 성으로 성벽이 여러 겹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벽의 전체 길이는 약 5km 정도이며, 높이는 일정하지 않으나 현존하는 성벽은 대개 1∼2m 정도이다.
성안에는 건물 터로 보이는 곳이 여러 군데 있고, 성문터가 남아 있다.
또한 성 주위에는 연병장(練兵場), 수양대(修養臺), 망군대(望軍臺) 등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현재 약 8km 정도의 석성(石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