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경양사(鏡陽祠)는 신라충신 충렬공(忠烈公) 관설당(觀雪堂) 박제상(朴堤上)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강릉박씨종중에서 1939년에 건립하였다.
박제상은 신라 19대 임금인 눌지왕(訥祗王)때의 사람으로 고구려에 볼모로 잡혀있던 왕의 동생 복호를 데려오고,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는 왕자 미사흔을 탈출하게하고 자신은 목도(木島)에 유배되었다 살해당했다. 그의 부인은 그를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되어있고 전면 기둥은 원주(圓柱 - 둥근 기둥)로 되어있다. 지붕은 맞배지붕(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이고, 양쪽에 방풍판(防風板 - 바람을 막기위해 붙인 널판지)이 있다. 대문은 솟을삼문으로 되어있고 대문 좌·우에 수직방(守直房)이 1칸씩 딸려있다. 내부에는 숙종과 정조가 직접 지은 시가 전해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5일에 차례를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