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화부산사는 일명 화산사(花山寺) 또는 흥무왕사(興武王祠)라고도 하며, 신라 김유신(金庾信)장군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다.
664년(문무왕 4)말갈족이 빈번히 신라변방을 침입하자, 김유신 장군은 왕명을 받고 화부산 아래에 진영을 갖추고, 말갈족의 침입을 막았다. 이에 강릉지방의 관민들이 김유신의 무공에 감사하기 위해 화부산사를 건립하고 매년 제향을 지내게 되었다 하나, 건립연대는 기록이 없어 자세히 알 수 없다.
그 창건은 1884년(고종 21)에 후손 김홍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창건 당시의 위치는 화부산 아래였으나, 1936년 강릉역 확장으로 인하여 현 위치로 이건(移建)하였다.
경내에는 「순충장열흥무왕화산재기적비(純忠壯烈興武王花山齋紀蹟碑)」가 있고 이 비문(碑文)은 한말(韓末)의 문신(文臣) 심상훈(沈相薰)이 찬(撰)하였으며, 내용은 김유신장군의 생애와 공적을 적고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고, 정면의 퇴주(退柱)는 원주(圓柱)이며 지붕은 부연을 단 맞배지붕으로 방풍판(防風板)이 붙어 있다. 대문은 1칸이고 좌우에 수직방(守直房)이 각각 1칸씩 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