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임영족회는 강원도 관찰사나 지방 수령이 부임하거나 순행하는 경우에 열렸으며, 이들과 지방사족들이 인척관계라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한 자리에 모여 족회를 구성하였다는 특성을 갖는다.
광해군 7년(1615) 가을 8월 24일에 개최되었음. 당시 강원도 관찰사 春湖 呂祐吉이 강릉을 순행하였고, 도백과 함께 이 지방 사족 55인이 모여 족회를 구성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기록한 당시 府伯 愚伏 鄭經世는 임영족회는 "先代의 돈목하는 풍속과 후손들의 講聞하는 풍속"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 지방의 士人들과 도백이 同源 즉 族戚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히고 있고, 18세기 전반기 까지 모두 5차례 족회를 개최하였다.
임영족회첩은 1615년 강원도관찰사를 중심으로 강릉 사족(士族)들이 결성한 임 영족회의 회첩으로 당시 민관의 결속을 다지고 구성원들 간의 안녕을 모색했던 내용이 담겨있어 강릉지역 사회질서의 변화상을 읽어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지정 보존가치가 있음.